nature7999's Journal, 18 December 2018

헐 무리 안가도록 조심하세요;; 

댓글 분들이 너무 걱정하셔서 적어요. 무작정 굶는 거만 아니라면 전략적 단식은 오히려 몸에 좋다고 생각해요. 수분, 미네랄만 제대로 보충해 주면 몇시간 굶는다고 위험하지 않아요. 오히려 소화기관을 쉬게 해주고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소진하게 해줘서 체중 감량에 효과 있어요. 

요요 오기도 오고 건강에 안좋아요;;;; 

아직 잘모르시는분들이 많네요~ ㅋ 가끔씩 하는 단식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데 1주일에 24~48시간 단식 추천이요~ 

단식에 대해서 공부하지도 않고 막연히 해로울 것이다라고 짐작만 하지마시고 관련된 책자 읽어 보시면 알게 되실거에요. 방법만 잘 지키면 단식은 대사증후군(비만, 당뇨, 고지혈증)에 좋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요. <독소를 비우는 몸> 지미 무어 저를 읽어 보시기를 추천해요. 한국인은 기본 인사가 밥먹었니?일정도로 매끼니를 중요시 여기지만 몇끼 뛰어넘는다고 죽지 않아요~  

그리고 운동을 하면 무조건 체지방이 분해될거라고 보통 생각들 하시는데 그렇지 않아요. 우선적으로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우선 사용합니다. 그리고 초저칼로리식으로 찔금찔끔 먹어서 하루종일 인슐린 자극을 하는거 보다 차라리 하루 굶는게 다이어트에 훨씬 도움 돼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제대로된 단식법만 알고 있으면 아무 문제 없고 오히려 몸의 염증을 저하시킵니다. 물론 저체중이나 저체지방율이신분들은 제외하고요~ 지방이 1g에 9kcal이라는데 우리 몸엔 이미 태울 연료가 많잖아요?ㅠㅠ?  

저도 간헐적 단식 중이에요! 예전엔 초저칼로리 다이어트 했었는데 그게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서 더 안좋다는 걸 알게 되서 요즘 20:4 or 16:8 간헐적 단식 해요ㅎ 이번엔 72시간 단식 도전 중이에요! 제 경우엔 초저칼로리 다이어트 보다 훨씬 더 감량 잘 되고 식욕조절도 쉬워요! 초저칼로리 다이어트 할 때는 식단 짜는 것도 일이고 먹어도 돌아서면 배고프고 참아야 해서 하루종일 짜증나고 어떨땐 못참고 폭식해 버리고ㅠ 근데 간헐적 단식 하니까 식단도 크게 신경 안쓰고 먹고 싶은것 먹어서 좋고 예전 처럼 폭식도 안하네요ㅎ 위가 줄어서 그런지 적게 먹어야 한다는 강박이 없어서 그런지ㅋ 많이 들어가지도 않네요ㅎ 걱정 하시는 분들 많으셔서~ 제 경험 주저리 주저리 적었네요;ㅎㅎ 3일 정도 단식 하면 면역력이 증가 된다는 연구도 있어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간헐적 단식 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그럼 당뇨 있는 사람들은 단식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당뇨도 1형인지 2형인지에 따라 달라요. 1형은 단식이 좀 위험할 수도 있어요. 인슐린을 선천적으로 못 만드는 질환이라. 2형에는 단식이 그 어느 약보다도 부작용도 적고 효과도 좋다고 하네요.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제가 말하는건 선무당이 사람 잡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적지는 않을게요. 단식으로 당뇨를 치료하는 책이 많으니까 읽어보신후 담당의랑 상담해보시는 게 좋아요.(인슐린투약을 줄이거나 중단해야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  

할줄 모르는 사람이 단식을 하면 역효과지만 할 줄 알고 독하게만 할 줄 안다면 효과있습니다 물론 혼자서 해내기엔 실패확률이 높은것도 사실입니다 

음... 지나가다 단식 게다가 당뇨 같은 대사질환에 대한 내용이 있어 숟가락 얹습니다. 당뇨 1형은 소아(선천) 당뇨만 있는 게 아니라 후천적인 ( 2형에서 1.5형으로, 1.5형에서 1형으로) 케이스도 있습니다. 2형 당뇨이신 분들이 단식을 고려해보실 수는 있는데, 단식 후 스파이크가 발생되지 않도록 식단을 정말 잘 짜셔야 합니다. 스파이크가 발생되거나 언스테이블 해진다면 안 하니만 못 합니다. 만약 1.5형, 1형, 임당이시면 반드시 내분비나 기능의학 산과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진행하셔야 하구요. 리스크가 커서 권하지 않겠지만... 일반 다이어트들에게도 단식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됩니다. 간단 등을 통해 장시간 공복이 익숙하고, 평소 충분한 칼로리 섭취를 통한 영양상태가 우수한 경우 인슐린 저항성 개선의 측면에선 장점이 확실히 있지요. 하지만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하는 단식은 '그냥 무작정 굶기' 입니다. 기다리는 것은 리바운드지요. 40시간에서 48시간 이상의 단식은 보식 준비도 필요 합니다. 카니보어든 저탄고지든 단식이든... 충분한 공부와 자신의 건강상태 진단을 하고 시작하는 게 건강하면서도 리바운드가 없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질병이 있거나 간, 신장 수치가 안 좋은 분들도 다이어트 전 주치의 상담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감량도 좋지만 건강을 해치면 복구가 어려우니까요. 

걱정해주신 분, 응원해주신 분, 조언해주신 분.. 다들 감사합니다. 몰랐던 부분도 알게되었네요. 저는 식욕 안 잡힐 때 한번씩 단식하면 식욕잡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단식으로 어깨 위의 곰이 내려가는 걸 몇 번 느껴 간헐적 단식을 지지합니다~